고객정보 유출 문제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던 하나로텔레콤이 1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합니다. 텔레마케팅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대주주 SK텔레콤의 이동전화서비스와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그리고 인터넷전화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영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공을 들이고 있는 인터넷전화에 대해서는 기본요금을 면제해 주고 요금도 3분에 38원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영업 재개후 하나로텔레콤의 가장 큰 변화는 대리점 마케팅 방법. 하나로텔레콤은 인증받은 대리점만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등 대리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리점을 자회사로 두는 직영 형태로의 전환도 추진합니다. 한번 더 고객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 존폐를 걱정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내놓은 특단의 대책입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로 사명 변경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한편 본사도 남산 근처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한편 영업을 재개하는 하나로텔레콤과 달리 LG파워콤과 KT는 이달 중순경 고객 정보 유출 문제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기다리고 있어 희비가 엇갈립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