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지역에서는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대한지적공사의 재건축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오피스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대한지적공사 부지입니다. 행정자치부 소속이었던 지난 2005년 이후 미뤄진 재건축 사업에 최근 다시 힘을 싣게 됐습니다. 대한지적공사 관계자 “사장 의지가 강력해서 임기 내 재건축을 추진하게 될 것. 사업 이뤄지면 건물 지어 일부는 쓰고 나머지는 건물 수익에서 건축비를 돌려 받게 될 것. (기자:임대 사업을 한다는 건가?) 그렇다.” 건축법에 따라 일반 상업 지역으로 분류되는 이 부지에는 연면적 3만 8천㎡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실제 규모는 지하 5층에서 지상 13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의도에서도 노른자위 땅인 이 곳에 재건축이 이뤄지면, 여의도의 오피스난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여의도의 오피스 공실률은 0.8%로 서울시 전체 평균을 밑돕니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도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준입니다. 여의도 진입을 꾀하는 신생 금융 회사들을 수용할 빈 사무실이 사실상 전혀 없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적공사 부지가 개발될 경우, 이 일대 누적 수요를 우선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순만 신영에셋 이사 “향후 전경련 회관의 재건축이나 AIG 프로젝트나 파크원 프로젝트 등 신축 계획도 있어 오피스 임대 시장은 다소 불안정해질 수 있지만 2011년부터 이 지역 오피스 시장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초대형 신축 프로젝트로 이 지역 오피스 시장에 수급 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