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빨라지고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임플란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효도선물로 꼽힐 만큼 임플란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부작용도 많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오복중의 하나인 치아. 외모 성형 못지 않게 치아 성형도 유행일 정도로 치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임플란트 시술은 효도선물로 애용될 만큼 대중화됐습니다. 이시혁 서울특별시 치과의사회 공보이사 "기존에는 치아가 빠졌을 때 양옆 치아를 삭제하고 씌우는 보철물을 끼우거나 틀니를 사용해야 했지만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부분만 시술이 가능하고 간편하다" 시술을 위해서는 잇몸뼈와 잇몸이 튼튼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외관상으로나 씹는 힘이나 자연치아와 가까워 수요가 많습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20%가 넘는 고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업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 메가젠 업체뿐 아니라 최근에는 디오, 신흥 등 상장사들도 임플란트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정곤 오스템임플란트 마케팅 이사 "거의 100% 외국산이던 것이 2000년대 들어 국산이 많아졌다. 현재 외국산이 25%, 국산이 75% 정도다. 오스템임플란트가 60%, 2,3위 업체가 25%정도 시장점유하고 있다." 현재 1천860억원 정도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임플란트 시술시 필요한 장비까지 합산한 시장규모는 1조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고령화사회로 진입과 국민소득 증가로 임플란트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도 시장성을 크게 보는 이유입니다. 지난 2006년 수출 시작 이후 지난해 23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던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400억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이나 미국 뿐 만 아니라 유럽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임플란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렇듯 국내외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술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시혁 서울특별시 치과의사회 공보이사 "신경계를 다루다보니 붓는 증상이나 통증 등 일반적 부작용뿐 아니라 당뇨환자, 심혈관계질환자, 항암치료환자 등에게는 시술이 금지된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