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한양대 건너편의 노후 공장 밀집지역인 행당동 87-4 일대 7만4539㎡를 새롭게 개발하기 위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오는 10월부터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아파트 461가구와 300석 규모의 공연장 3곳을 갖춘 지상 150m(42층)의 주상복합건물이 건설된다.

아울러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연계,한강과 중랑천,왕십리 민자역사를 잇는 보행네트워크도 조성된다.

박기준 성동구 도시개발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왕십리에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외국인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 요충지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