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업체들의 공급자 우위 시장이 2011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특히 현진소재가 단기적으로 가장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보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다양한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단조 공급 증가를 크게 상회할 것이며, 숙련공의 경험과 품질 인증 절차 등 무형의 진입장벽이 높다"며 "단조업체들의 주주가치는 앞으로 4년간 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풍력시장이 현재 국내 단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수준이지만, 2011년에는 25%까지 상승하고, 원자력 시장도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단조품이 다양한 산업에 쓰이기 때문에 향후 전방산업이 하강 국면을 맞더라도 새로운 시장이 등장해 수급을 유지해 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현진소재에 대해서는 크랭크축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단기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 내년부터 자회사인 용현BM의 턴어라운드 수혜도 동시에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