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가 147.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2.8%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대기업의 해외 자원개발과 글로벌 경영전략에 따른 현지생산으로 해외투자가 확대돼 해외직접투자가 이 같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의 해외 자원개발로는 한국석유공사의 미국 멕시코만 해상유전사업 지분참여12억 달러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 등의 현지법인 투자 등 입니다. 투자주체별로는 대기업 72.9%, 중소기업 17.4%, 개인 등 4.2%로 대기업의 투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금액기준 투자비중으로는 대기업 58%, 중소기업 35.3%, 개인 6.7%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투자는 제조업과 광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72.9%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부동산과 임대업, 제조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17.4%의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개인 등은 도소매업,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4.2%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캄보디아 투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가별 세부 내용을 보면 미국의 경우 멕시코만 해상유전 개발을 위한 삼성물산, 한국석유공사의 투자, 자동차관련업체인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의 조지아주 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가 증가했습니다. 베트남은 식품업체인 오뚜기와 렌터카업체인 금호렌터카의 현지법인 설립과 STX엔진 STX조선의 종합 조선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투자액이 증가했습니다. 캄보디아는 프놈펜시 중심 상업지역에 복합단지와 신도시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GS건설 등 의 투자가 증가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식품제조업체인 롯데제과가 세계 초콜릿 명품회사인 '길리안'을 인수하기 위한 현지법인 설립으로 투자가 늘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