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무역손실 사상 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상반기 실질무역 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하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실액'은 상반기에 54조9천2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교역조건이 2000년 수준을 유지했더라면 54조9천억원을 더 벌어들일 수 있던 것입니다.
실질 무역손실은 상반기 기준으로 2004년 12조634억원, 2005년 20조847억원, 2006년 34조4천381억원, 2007년 37조1천183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손실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7조8천88억원 증가해 작년 같은 기간의 증가폭인 2조6천802억원의 6.6배에 달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등으로 무역손실이 많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무역손실은 교역조건 뿐 아니라 교역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무역손실이 늘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