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8.05 12:48
수정2008.08.05 12:48
지난해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의 출산율이 증가했고 출생아 수는 49만 7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 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전년보다 0.13명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2007년 출생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49만 6천71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1천361명의 아이가 출생 한 셈입니다.
지난해 제 3차 베이비붐의 효과와 20대 후반 여성 인구의 증가등 인구학적 요인과 사회문화적인 요인 등의 영향으로 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첫 아이의 출생 증가가 전체 출생증가의 68.9%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중 첫째 아이의 비중이 53.5%로 2004년 이후 계속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5세에서 49세까지의 모든 출산연령 계층에서 출산율이 상승했습니다.
30세에서 34세까지 30대 초반 출산율은 연령계층 중 가장 높았고 전년대비 증가폭도 가장 컸습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출생성비의 경우 106.1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성비 수준 회복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경기, 제주는 30대 초반 출산율이 20대 후반 출산율보다 높았습니다.
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합계출산율은 부산(1.02), 서울(1.06) 순으로 낮았습니다.
출생아 중 서울 20.2%, 인천 5.3%, 경기 25.3%를 차지해 출생아의 절반이 넘는 50.8%가 수도권 출생이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