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양호한 2분기 실적에 더해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강세다.

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강원랜드는 3.12% 오른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6억원과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21.2%씩 증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주가 상승여력이 풍부하다며 목표가를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섰고, 오는 11월 슬롯머신 교체 완료와 VIP카지노 리노베이션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카지노 정책이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다.

현대증권 역시 기대를 상회한 2분기 실적과 38번 국도 완공, 슬롯머신 교체, 테이블 증설 등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카지노 인구가 급증해 비수기가 없어졌으며, 올 겨울 강원도 태백에 스키장과 골프장을 갖춘 오투리조트가 들어설 것이므로 카지노 방문객 수는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고환율로 인해 줄어든 해외여행 수요를 강원랜드가 끌어올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