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장 상황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8월 한 달 간 국내 증시가 차분한 상승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추가반등 시도와 조정 양상이 공존하는 한 달이 될 것. 주요 증권사들의 8월 증시 전망입니다. 하지만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한풀 꺾였고,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과 CMA, 고객 예탁금 등의 꾸준한 증가는 반등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란 기대입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글로벌 경기 상황이 더욱 악화되기는 힘들다고 보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추세가 꺾였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이다. 증시 주변의 우호적 자금 흐름도 도움을 줄 것이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입을 살피면 올 상반기 7조4천억원의 자금이 늘었습니다.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지난 7월 한 달 동안도 7월9일 하루를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은 꾸준히 지속돼 1조3천 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연말 50조원 수준이던 증권사 CMA잔고 역시 60조원을 넘었고, 실질 고객 예탁금 역시 오르 내림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우상향 추세가 꺾이지 않아 양호한 모습입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3월 반등 때 보다는 약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U자형 반등은 기대하는데... 1700선 정도, 시장상황이 조금 더 좋다면 1750선까지도 상승 가능할 것으로 본다.” 동양종금 증권도 코스피 지수가 8월 한달 1510p ~ 1720p을 오갈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하지만 최근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가 8조원을 넘어선 점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는 증시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단 증권사들은 8월 한달간 산업재,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섹터에 `비중확대`를, 금융, 유틸리티, 통신, 헬스케어섹터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