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예보 승복,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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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사실상 중재 판정 결과에 승복하면서 장기간 공방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대한생명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예보측은 헐값매각 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예금보험공사가 대한생명 국제 중재판정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이면 계약을 인정하면서 무효화 시킨 것은 아쉽지만, 법률 협의에 따라 향후 콜옵션 이행등 구체적 사항을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예보 관계자
"콜옵션이행은 법적 절차에 맞춰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분쟁은 종결됐다고 본다."
CG)
*금융위 관계자
"중재 결정 구속력..
예보가 한화와 콜옵션
이행 조건 협의할 듯"
금융위원회도 국제 계약에서 중재결정은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예보가 한화와 콜옵션 이행의 구체적 조건들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생명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프리미엄 가치 상승과 함께 상장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입니다.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 콜옵션까지 받으면 프리미엄 가치도 상당하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금융업계 관계자
"매각이익에다 콜옵션까지.. 주식시장에선 대한생명이 상장되면 8,500원까지 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잔칫집 분위기인 한화와 달리 예보는 헐값매각 책임론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G2)
*대한생명 (단위:원)
3조5천억(공적자금)
------>
한화컨소시엄 지분 매각
(51%, 8,200억 회수)
------>
2조7천억 미회수
대한생명에 공적자금 3조5천억원을 투입한 예보는 한화컨소시엄에 지분 51%를 매각하고 받은 금액이 8,200억원에 불과해 2조7천억원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2년 매각 당시 대한생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공적자금 회수에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대한생명 중재 논란이 종지부를 찍으면서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자칫 헐값 매각 논란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