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상반기에 환헤지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인해 입은 피해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1일 집계됐다.

특히 투기성으로 여러 은행과 키코를 거래한 71개 기업은 무려 5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날리게 됐다.

환차익을 감안하면 피해는 크지 않다는 게 금융감독 당국의 설명이지만 중소기업들은 환율 급등으로 수입 원자재를 사오는 비용도 늘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