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지역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물량들이 쏟아집니다. 오는 8월 분양되는 유망 단지를 이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주택 경기 침체로 신규 물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대형 건설사들이 5천 7백여 가구를 쏟아냅니다. 전국적으로는 2만 5천여 가구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특히 수도권 유망지역과 신도시에 알짜 물량이 포진해 있어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는 현대건설과 태영건설 등이 1지구 잔여분을 포함한 총 6백 4십여 가구를 공급합니다. 자연 환경이 뛰어난 서울에 몇 안 되는 전원 단지로, 이미 입주한 1지구의 프리미엄이 큰 것이 장점입니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는 총 3개 단지에 1천 가구가 넘는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집니다. 매머드급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될 예정인데다 국제공항철도와 제2서울외곽순환도로가 신설되는 등 교통 여건도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분양 가격이 3.3 제곱미터당 8~9백만 원으로 저렴합니다. 그 동안 분양을 미뤄온 재개발 물량도 눈에 띕니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신계 e-편한세상' 13개 동을 일반 분양할 예정입니다. 분양가 문제로 분양이 늦게 된 이 지역은 용산민자역사 사업과 국제업무지구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기대됩니다. 전농, 답십리 뉴타운 후광 효과가 있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전농 2차' 16개 동 분양에 나섭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합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