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영만)는 3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을 받고 있는 민주노총 진영옥 수석부위원장을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부장판사는 "진 부위원장은 도피 중에 체포되는 등 앞으로의 수사 절차를 회피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 부위원장은 지난해 민주노총의 이랜드 파업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총파업을 지시하고 미국산 쇠고기 운송 저지를 위해 냉동창고를 봉쇄할 것을 조합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