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신설 등 2009학년도 입시안을 30일 발표했다.

서울대 입시안에 따르면 수시 2학기 모집정원 1852명 가운데 지역균형선발로 775명(24.9%),특기자 전형으로 1077명(34.6%)을 각각 선발한다.

서울대는 특히 정원 외로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을 통해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학생을 모집단위별 상한 인원 내에서 총 3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 신설된 이 전형은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를 거쳐 2단계로 서류 평가와 면접고사 결과를 종합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서울대는 또 로스쿨 설치로 폐지되는 법과대학의 남는 인원을 활용해 '자유전공학부(정원 157명)'를 신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 중 110명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으로,나머지 47명은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자유전공학부 선발은 특기자 전형의 한 모집 단위이긴 하지만 해당 계열만이 아니라 다른 계열에 대한 관심과 소양도 평가하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