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예금은행 대출금리가 5개월 만에 연 7%를 넘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7.2%대까지 치솟아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평균 연 7.02%로 전월(연 6.96%)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가 연 7%를 넘은 것은 지난 1월(연 7.2%) 이후 처음이다. 대출금리는 2월과 3월 각각 연 6.90%,4월 연 6.91%,5월 연 6.96% 등이었다.

대출금리 가운데 대기업에 적용된 금리는 연 6.53%로 전월의 연 6.39%에 비해 0.14%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은 연 7.14%에서 연 7.21%로 0.07%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