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크게 반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14P(1.52%) 상승한 543.50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고, 메릴린치의 자산담보부증권(CDO) 매각발표 등의 호재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급등하자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도 크게 호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6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24억원 순매도, 기관이 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NHN, 태웅, 메가스터디, 태광, 다음, 평산, 동서, 성광벤드, CJ홈쇼핑, 서울반도체, 코미팜, SK컴즈 등이 동반 강세다.

최근 강세였던 소디프신소재현진소재는 차익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약보합세다.

바로비젼효성ITX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거래소의 효성ITX도 역시 상한가다.

오일샌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전날 급등했던 하이쎌이 13%대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티씨아이는 전국 군산 지역에서 운모를 채굴할 수 있는 광업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3SOFT가 약 1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유증 대상은 김학겸 대표와 최대주주인 디지털씨큐 등이다.

에버테크노는 에너지환경연구소와 태양광 모듈 합작투자를 한다고 밝혀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75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2종목 포함 18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