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후판비용의 급증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에는 후판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기존 수익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연평균 후판가 적용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대미포조선의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2008년과 2009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9.5배와 7.7배이고, EV/EBITDA는 각각 3.1배와 1.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