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28일 0.36포인트(0.02%) 오른 1598.29로 장을 마감했다. 2300억원의 개인 순매수세와 2600억원의 외국인 매도세에 혼조세를 보이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로 지난 주말에 이어 2.78%나 내렸으며,LG디스플레이LG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정보기술)주들도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1~2%씩 하락하는 등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그동안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 급등했던 삼화전자가 7.2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화전기 성문전자 삼화콘덴서 등도 2~6%씩 동반 하락했다.

반면 양도소득세 감면 추진소식에 대우건설이 3.81% 올랐으며,LG를 대상으로 4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지투알은 LG그룹으로 피인수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이 쏟아진 기아자동차도 7%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