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 '약세'..파생상품손실 VS 영업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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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손실을 보느냐 내일의 이익을 보느냐."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한 2분기 실적에 대한 해석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18분 현재 우주일렉트로는 전날대비 210원(2.12%) 떨어진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 속에 보합세로 버티던 주가는 오후들어 하락폭을 넓혀 2% 이상의 낙폭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주가약세는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실적 발표후부터 시작됐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2분기 매출액이 237억원,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1%,127.0%식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다만 영업외 손익에서는 파생상품 거래 평가손실 74억원이 반영되며 세전이익은 7300만원에 그쳤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실적에서 파생상품 관련 손실 대거 발생해 세전이익 큰 폭 축소된 점이 아쉽다"면서 "목표주가를 2분기에 발생한 파생상품 관련손실 등을 반영해 기존 2만원에서 25.0% 하향한 1만5000원으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했지만, 우주일렉트로의 현재 공장부지가 동탄신도시 토지수용 대상에 속하면서 토지보상 관련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손실을 일정 부문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우주일렉트로에 대한 전망은 향후 영업이익의 증가와 함께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세 지속과 휴대폰용 커넥터 물량 증가, 엔화강세에 따른 수혜 예상, 높은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256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다소 낮아질 것이지만 연간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유지하는 등 LCD 부품업체들 중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한 2분기 실적에 대한 해석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18분 현재 우주일렉트로는 전날대비 210원(2.12%) 떨어진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 속에 보합세로 버티던 주가는 오후들어 하락폭을 넓혀 2% 이상의 낙폭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주가약세는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실적 발표후부터 시작됐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2분기 매출액이 237억원,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1%,127.0%식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다만 영업외 손익에서는 파생상품 거래 평가손실 74억원이 반영되며 세전이익은 7300만원에 그쳤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실적에서 파생상품 관련 손실 대거 발생해 세전이익 큰 폭 축소된 점이 아쉽다"면서 "목표주가를 2분기에 발생한 파생상품 관련손실 등을 반영해 기존 2만원에서 25.0% 하향한 1만5000원으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발생했지만, 우주일렉트로의 현재 공장부지가 동탄신도시 토지수용 대상에 속하면서 토지보상 관련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손실을 일정 부문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우주일렉트로에 대한 전망은 향후 영업이익의 증가와 함께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세 지속과 휴대폰용 커넥터 물량 증가, 엔화강세에 따른 수혜 예상, 높은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256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다소 낮아질 것이지만 연간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유지하는 등 LCD 부품업체들 중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