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캔의 원료인 알루미늄 가격 급등을 견디지 못하고 캔 크기를 7%가량 줄인 절약형 콜라를 시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콜라 가격은 내리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코카콜라가 캔의 용량을 355㎖에서 330㎖로 줄여 홍콩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다른 지역에서도 작은 용량의 콜라를 판매할 것인지,아니면 용기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알루미늄 가격이 올 들어 25% 상승,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2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하락한 53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