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잇따라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쾌속 항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플랜트기술을 바탕으로 중동지역에서 새 사업을 준비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해외에서 꿈을 이룬다." STX건설이 그룹의 글로벌 경영 방침에 따라 해외사업을 전략 특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를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중동 건설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입니다. STX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수도인 아부다비에 1억8천만 달러, 우리돈 1800억원 규모의 대형 건설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16만9천 제곱미터 대지에 주택과 병원, 상가 등 총 60여개 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2010년 초 준공될 예정입니다. 김국현 STX건설 사장은 "이번 공사는 현재 중동지역에서 추진중인 호텔과 교량 공사 등의 수주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과거 플랜트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지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TX건설은 중동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아프리카 등 세계주요도시에도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현재 대련 조선소 건설과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63만 제곱미터, 여의도 면적 60% 규모로 들어서는 대련조선소 건설은 현재 1단지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배후 주거단지는 최고 30층 높이의 고급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2만8천 세대의 복합단지로 조성,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해외사업 수주와 새 프로젝트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STX건설. 올해 초 세운 비전인 2012년 종합건설사 10위권 진입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