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중국 천진지점 소속 빈하이 출장소를 개점했습니다. 천진시의 동부해안에 위치한 빈하이신구는 중국 정부가 국제무역, 금융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상해 포동에 버금가는 북방 최대의 경제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역입니다. 500여개의 한국기업과 5만 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고, 특히 빈하이 출장소가 입점하는 천진 경제개발구역은 15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한국의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현대오토넷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국 주재 한국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한국기업 거래 중국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지기업 거래, 중국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영업 등 세가지 축을 기초로 현지화 영업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은행 최초로 1993년 중국에 진출한 외환은행은 현재 천진, 북경, 상해, 대련, 왕징에 5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현지법인 전환을 통해 2013년까지 중국내 점포망을 65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