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은 브라질 대표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 Brazil Titans 20 ADR Index연계 상장지수펀드인 'KODEX Brazil ETF'를 오는 28일 국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증시에 해외 지수와 연계된 ETF가 상장되는 것은 홍콩H지수와 연계된 KODEX China H 및 일본토픽스100지수와 연계된 KODEX Japan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KODEX Brazil ETF가 사용하게 될 벤치마크는 다우존스 Brazil Titans 20 ADR Index지수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브라질 ADR 중 유동성 높은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지수 시가 총액의 45% 이상이 에너지, 원자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실시간 ETF 매매를 통해 브라질 증시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ODEX Brazil ETF는 연 0.65%의 저렴한 보수로 투자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도시 증권거래세(0.3%)도 면제되며, 해외지수 연계ETF지만 국내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므로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투신 배재규 본부장은 "조만간 더욱 다양한 해외지수를 추적하는 ETF상장을 준비중인 만큼 향후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 상장된 ETF만으로도 글로벌자산 배분이 가능해 질 것"이라거 말했다.

이번 'KODEX Brazil ETF' 상장으로 국내에는 총 28개의 ETF가 상장됐으며, 7월 23일 현재 자산규모는 3조 5599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