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쏠라가 올해 들어서만 글로벌 업체들과 200억원 규모의 울트라 모바일PC(UMPC)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 대비 3배 가량이 많은 금액이다.

23일 네오쏠라는 공시를 통해 베네룩스의 센테나 BV(Centenna BV)와 300만달러(한화 약 30억원) 규모의 울트라 모바일PC(UMP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 헝가리, 호주에 이어 잇따른 대규모 수주다.

네오쏠라는 지난달 30일 와이브레인측과 UMPC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 러시아와 와이브레인이 이미 맺은 1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관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4일에는 중국과 50억원, 17일에는 헝가리와 20억원, 21일에는 호주와 10억원 규모의 계약을 각각 체결한 것이다.

이 회사 유연식 대표는 "이미 러시아 블레이드사에서 발주가 들어와 일부 제품을 선적했고, 내달부터 중국 등 이번에 수출 계약한 업체들에 제품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 대표는 "와이브레인 시절보다 상장기업이라는 신뢰성이 더해져 수출 계약 체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올해까지 수출계약 목표치인 400억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