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 완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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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까지 외국인 매도가 32일 동안이나 지루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완화될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미 증시 흐름이나 아시아이머징 관련 펀드의 자금 유출입으로 볼 때 변화가 엿보인다고 판단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관련 펀드군에서의 자금 유출은 여전하지만, 우리 증시의 영향력이 큰 아시아 이머징 증시에 국한된 펀드군에서 외국인들의 환매세가 줄어들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다우존스 지수에서 뚜렷한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 둔화의 주요 시그널로 삼을 만 하다”고 봤다.
다우지수가 최근 적삼병 발생, 20일 이평선 상향 돌파, 거래량 증가 등 기술적 반등 조짐을 보이는데, 본격 반등 기대는 섣부르겠지만 5월 고점대비 20% 가까이 하락한 만큼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 둔화가 본격적인 바이(Buy) 코리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수처럼 고착화된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는 것은 다른 시장 지표의 변화된 흐름과 그 궤를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된다면 반등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애널리스트도 “악재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누그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들이 최장기간 매도를 지속중이지만 지난 17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이전보다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
대만과 인도에서는 간헐적으로 큰 폭의 순매수가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신흥국 전반에서 비중 축소하던 기존 패턴에 일부 변화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나 신용위기가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매도는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미 증시 흐름이나 아시아이머징 관련 펀드의 자금 유출입으로 볼 때 변화가 엿보인다고 판단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관련 펀드군에서의 자금 유출은 여전하지만, 우리 증시의 영향력이 큰 아시아 이머징 증시에 국한된 펀드군에서 외국인들의 환매세가 줄어들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다우존스 지수에서 뚜렷한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 둔화의 주요 시그널로 삼을 만 하다”고 봤다.
다우지수가 최근 적삼병 발생, 20일 이평선 상향 돌파, 거래량 증가 등 기술적 반등 조짐을 보이는데, 본격 반등 기대는 섣부르겠지만 5월 고점대비 20% 가까이 하락한 만큼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 둔화가 본격적인 바이(Buy) 코리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수처럼 고착화된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는 것은 다른 시장 지표의 변화된 흐름과 그 궤를 같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된다면 반등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애널리스트도 “악재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누그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들이 최장기간 매도를 지속중이지만 지난 17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이전보다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
대만과 인도에서는 간헐적으로 큰 폭의 순매수가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신흥국 전반에서 비중 축소하던 기존 패턴에 일부 변화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나 신용위기가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매도는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