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팬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청용(20.서울)의 활약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축구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해외축구사이트 사커라인과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공동 실시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미드필더 이청용이 총 투표자 1천190명 중 374명(31.4%)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일레븐은 이청용이 올해 A대표팀 데뷔전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한국축구 세대교체의 대표주자로 떠올랐고, K-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같은 팀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19)은 13.1%(156명)의 표를 얻어 2위에 뽑혔다.

아쉽게 18명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예비명단에만 포함된 공격수 서동현(23.수원)이 11.8%(140명)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동진(26.제니트)에게 돌아갔고, 최근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3.서울)은 5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