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대표 한도희)은 '고객가치창조'를 최우선 목표로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종합여신전문금융회사다. 1991년 4월 신한은행과 재일교포 주주들의 출자를 통해 자본금 200억원의 소형 리스(Lease) 회사로 출발했다. 현재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100% 자회사다.
설립 초기 리스업무와 대출ㆍ팩토링 업무에 주력한 회사는 1997년 여신전문금융업법 제정을 계기로 업무영역을 할부금융,신기술사업금융(벤처투자)으로 확대했다. 이후 선박금융ㆍ기업구조조정업무ㆍ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스 등에 진출,현재는 국내 대표적인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성장했다.
신한캐피탈은 특히 선박금융 부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이후 '담보=부동산'이라는 금융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박'의 담보가치를 인정해줌으로써 국내 해운회사들의 신용확대에 크게 기여해왔다. 현재 국내 해운회사 30개를 통해 300척 이상의 선박캐피털을 운용 중이다. 회사는 2004년과 2008년 '바다의 날' 대통령표창(회사)과 국무총리상(개인)을 수상함으로써 신한캐피탈 선박금융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3년 외국계 투자은행이 주도하던 기업구조조정 업무(CRC)에도 진출,후발주자임에도 국내 투자회사들에 중ㆍ후순위 대출을 해주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국내 기업들이 부실채권(NPL) 투자를 통해 매매차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신한캐피탈은 중ㆍ후순위 신디케이션대출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화된 심사기법을 바탕으로 M&A 인수금융,부동산PF시장에서 대형 딜의 주간사 역할을 수시로 수행한 덕분이다.
회사는 최근 리테일금융본부를 분리해 소매금융 업무를 본격화하고 있다. 주식매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사업자담보대출을 제공하는 등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및 금융서비스도 적극 발굴하고 있는 것.회사관계자는 "자체 영업망과 다수의 제휴업체 뿐 아니라,신한은행ㆍ굿모닝신한증권ㆍ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점포망을 활용한 '원스톱' 금융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회사의 주요고객,회계법인,협력업체,대출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회사 경영현황을 공개하고,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시간으로 회사 정책에 반영하는 고객초청행사를 지속 개최해 호평받고 있다. 주요 중소형 해운회사 CEO들의 주도로 설립한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는 등 공익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