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국제유가 반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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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닷새 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130달러선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허리케인 예보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주말 한 달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닷새 만에 반등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16달러 오른 131.0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 핵 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난데다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우 ‘돌리’가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예보가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합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가 뚜렷한데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유가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투기 세력도 빠른 속도로 원유시장 이탈 조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말 200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으로 롱포지션을 취하던 투자가들이 최근 유가 급락을 틈타 서둘러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름철 허리케인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도 불구하고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