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과의 핵협상이 성과없이 종료되고, 열대성 폭풍 '돌리'가 멕시코만에 접근하면서 5일만에 반등했습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2.16달러(1.7%) 상승한 131.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의 종가보다 배럴당 2.95달러(2.3%) 상승한 133.14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이날 유가는 멕시코만의 정유 생산시설이 폭풍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지난 주말 제네바에서 열린 핵 협상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 등으로 다시 배럴당 130달러선에 진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