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채정희·민영상 연구원은 "CJ CGV는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외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예정돼 있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한국영화 라인업에 대비해, 7월 개봉 4일만에 3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관객수 회복이 기대되고 다양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의 개봉이 어느해보다 풍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두 연구원은 "4분기로 갈수록 가시적인 실적개선과 더불어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년 하반기에는 3분기 화려한 라인업으로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4분기에는 영화시장 침체로 전국관객수는 두 자릿수 역신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4분기 탄탄한 라인업이 지속되고 전년대비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