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나라 의원 5명 돈 받았다”‥홍준표 “후원금 문제있다면 정계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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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한나라당의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5명이 뇌물 파문으로 구속된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으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2008년 후원금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홍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이 김 의장으로부터 각각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나라당은 후원금이어서 문제 없다고 말하지만 정확한 수수시기와 대가성 여부 등을 상세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명예훼손에 따른 고발조치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정권 공보부대표는 "홍 원내대표와 권 의원은 합법적으로 후원금을 받은 것이고 다른 세 명의 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조차 없다"면서 "홍 원내대표는 받은 돈이 문제가 있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 측은 "원내대표 자리에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나머지 의원들은 김 최고위원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노경목/유창재 기자 autonomy@hankyung.com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2008년 후원금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홍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이 김 의장으로부터 각각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나라당은 후원금이어서 문제 없다고 말하지만 정확한 수수시기와 대가성 여부 등을 상세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명예훼손에 따른 고발조치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정권 공보부대표는 "홍 원내대표와 권 의원은 합법적으로 후원금을 받은 것이고 다른 세 명의 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조차 없다"면서 "홍 원내대표는 받은 돈이 문제가 있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 측은 "원내대표 자리에 있는 만큼 더 이상의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나머지 의원들은 김 최고위원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노경목/유창재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