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기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의료비를 100세까지 보장하는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인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100세 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홈쇼핑이나 전화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질병으로 입원하거나 치료받을 때 들어가는 의료비의 보장 기한을 100세까지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상해사망이나 후유장해,상해 흉터 복원수술비,골절 진단 위로금도 만기가 100세다. 질병사망은 80세까지만 보장한다.

회사 측은 "보장 기한을 100세로 확대하고 통원 의료비를 높여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진단(MRI)처럼 고액 치료비가 드는 경우도 보험으로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이날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를 보완하는 민영 노인장기요양보험인 '100세 건강보험0807'을 선보였다.

노인장기요양 보험 제도는 고령이나 치매 등으로 일상 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 지원 등을 제공하는 공적보험 제도다. 100세 건강보험0807은 노인장기요양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본인부담금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고 장제비와 추모비용까지 보장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