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나스닥만 하락했습니다. 씨티그룹이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으로 금융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반면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했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나스닥은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포인트 오른 11,496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포인트 내린 2282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면서 1260을 나타냈습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금융주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나타내면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은 씨티그룹이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7.7% 오르면서 금융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씨티그룹은 2분기 주당 5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요,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도 월가 전망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2분기 자산상각 규모도 72억달러로 전망치인 90억달러보다 적었습니다. 또 메릴린치는 2분기 모기지 손실로 주당 4.9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월가 전망치보다 크게 낮았지만 주가는 다행히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도 계속해서 강세입니다. 각각 22%와 10% 올랐는데요,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레디맥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0억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주 발행으로 정부의 구제책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프레디맥은 시기와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 차례 이상의 보통주와 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주에서는 구글이 전날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지만,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9.7%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다음 분기 전망이 좋지 않으면서 6% 정도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관련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12% 내렸습니다. 반면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마텔은 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으로 감소했지만, 월가 전망치를 넘으면서 13% 올랐습니다. 앵커> 유가와 상품동향, 환율도 전해주시죠. 국제유가 나흘째 떨어지고 있는데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다 미국이 이란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주말보다 41센트 내린 배럴당 128달러8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신용위기 우려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내렸는데요, 온스당 12달러70센트 내린 958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금융주 중심으로 미국증시가 랠리를 나타내면서 금융 불안이 어느정도 완화된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 이어갔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16센트 내린 1달러58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