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처음 출전한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얼음황제' 표도르(32)는 여전히 건재했다.

UFC 전 챔피언 팀 실비아(32.미국)를 37초 만에 TKO승으로 눌러버린 것.

이로써 세계 최고의 격투기 선수로 손꼽히고 있는 표도르는 자신의 통산 전적표에 1승을 추가함으로서 28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날 일본에서 열였던 프라이드 마지막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최홍만(28)선수를 1라운드서 TKO승으로 꺾었던 표도르는 7개월여만에 올라온 무대에서 또다시 멋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표도르에게 37초 만에 제압당한 실비아는 이미 피로 얼룩진 모습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표도르-실비아 경기를 기다렸던 많은 네티즌들과 팬들은 아쉽게도 1분도 채 되지 않는 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