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가 '파크리오'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다음 달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잠실 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6층 건물 66개동에 6864가구로 단일 단지(가구 기준)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두산건설 등 6개 업체가 공동시공했다.

단지 안에 예술 장식품과 분수대,정원이 어우러진 900m 길이의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돼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지하철 2.8호선이 단지를 지나고 올림픽공원 아산병원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 시설도 가까운 편이다. 입주는 10월4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초대형 단지인 파크리오의 입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송파구 등 강남권 집값은 단기 공급 과잉에 따른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