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형 펀드는 공격적 성향의 주식혼합형과 보수적 성향의 채권혼합형으로 나뉜다.

'KTB엑설런트주식혼합C' '하나UBS오토액티브혼합1' '삼성투자미인자산배분혼합1' 등이 공격적인 자산배분형 펀드들이다. 'KTB엑설런트주식혼합C'의 경우 지난 3∼4월 증시 반등기에는 주식 비중이 약 70%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주식 비중이 점차 줄어 최근에는 47%까지 떨어졌다. 나머지는 채권과 유동성 자산으로 채워놓고 있다.

하나UBS운용의 '오토액티브혼합1'은 주가 등락에 따라 자동적으로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시스템 펀드의 일종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 매수에 나서고 반대로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해외펀드 중에서도 자산배분형 펀드들이 있다. 다만 상품에 따라 투자 스타일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미리 자신의 성향과 맞는지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는 전세계 주요 증시를 대상으로 투자하지만 중국과 홍콩 비중이 66%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반면 하나UBS자산운용의 '글로벌에셋셀렉션해외재간접펀드'는 주식과 리츠,금,원유 관련 펀드에 각각 25%씩 투자하는 상품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