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올들어 세계 증시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세계증시의 동반하락 중에서도 지난 상반기 베트남 증시가 56.9% 하락, 세계 최대 폭락을 기록했으며 이어 중국 증시가 48%의 하락률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7월들어 베트남이 20% 가까이 낙폭을 회복하면서 중국 증시가 세계 최대 하락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A주는 이달 들어서도 별다른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골 깊은 조정이 기간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7일까지 51%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기조에 비춰 올들어 중국 증시 하락폭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세계 경기침체를 유발했던 미국 증시의 경우 S&P500지수는 상반기 15% 하락폭을 기록했고 미 달러화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실질 하락폭은 20% 남짓이다.

중국 증시와 연동성이 큰 홍콩증시와 비교하더라도 홍콩증시는 20%의 하락률을 기록해 미국 증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 증시의 과도한 변동성도 문제다.

올들어 하락폭이 5% 이상 이른 경우가 미국은 한 번도 없었고 홍콩은 3차례에 불과했던 반면 중국은 26차례에 달했다.

중국 증시가 기반이 약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면서 스스로 체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