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증시의 급반등 소식에 선물시장도 나흘 만에 화색이 돌았다.

17일 KOSPI200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대비 2.80P(1.44%) 오른 19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의 이틀째 급락 및 인텔과 웰스파고은행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업고 밤 사이 미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을 전해온 가운데, 지수선물은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1304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4230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50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는 2.61을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장 초반 현물시장(코스피) 급등에 따라 이론가를 하회하며 프로그램 차익 매물을 유도했지만, 장 후반 들어 코스피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이론가를 웃도는 선에서 마감했다. 프로그램 차익 매물도 장 후반 들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차익 프로그램은 635억원 순매도로 끝났다. 비차익도 투신권의 매도에 634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27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10만8344계약으로, 전날보다 78계약이 줄었다. 거래량은 23만524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8만46계약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