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세계 100대 은행, 국내은행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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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은행으로는 5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30권 내에는 한 곳도 순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5개 국내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습니다.
'더 뱅커 7월호'에 실린 세계 1천대 은행 순위를 보면 국민은행이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한 세계 56위를 기록하며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우리금융은 65위, 신한지주는 77위, 농협은 90위, 하나지주는 9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금융과 농협은 전년의 각각 67위와 109위에서 순위가 올라갔지만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은 76위와 91위에서 하락했습니다.
범위를 확대할 경우 118위를 기록한 기업은행과 119위의 외환은행 이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이 세계 천 대 은행에 포함됩니다.
은행간 합병을 통해 메가뱅크가 탄생한다고 해도 기본자본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 1, 2위 은행을 합쳐도 세계 25위권을 넘어서기가 녹록치 않아 은행들의 경쟁력 강화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세계 최대 은행은 2006년까지 9년 연속 미국 은행이 차지해 왔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에는 영국 HSBC가 전년 1위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제치고 수위에 랭크됐습니다.
씨티그룹은 전년에 이어 2위에 머물렀고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가 3위, JP모건체이스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25대 은행에는 미국이 5개, 영국 4개, 일본과 프랑스. 중국이 각각 3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이 2개씩이었고 우리나라 은행 가운데는 이름을 올린 곳이 없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