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한 술 붐을 타고 니혼슈(일본 청주.사케) 수입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공식 수출된 니혼슈는 4억6500만엔(약 46억원)에 달해 2002년(6500만엔)에 비해 5년 새 7배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공항 면세점이나 현지 매장을 통해 니혼슈를 구입하는 사례도 많아 실제 국내로 반입된 물량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니혼슈가 인기를 끄는 것은 저도주 선호가 확산되는 데다 2002년부터 청주의 주세가 70%에서 30%로 인하돼 가격이 싸진 점도 한몫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