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부터 매출액 성장이 본격화되고 안정적인 원가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 급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27.5% 하향 조정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차별화된 투자포인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첫번째 투자포인트로 08년부터 매출액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점을 들었다. 송 애널리스트는 "08~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25.5%, 20.7%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비중이 낮고 공공부문 매출이 높기 때문에 원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 압력으로부터 가장 자유롭다는 점과 해외 원가율이 92% 내외로 안정화될 전망이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07년 해외 원가율은 99.65%에서 08년 1분기 92.3%, 2분기 91.5%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3~4분기에도 92%내외의 안정적인 원가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1조7119억원,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40.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