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3시경 안철수연구소에서 배포한 백신 엔진(버전 : 2008.07.10.01)이 윈도 XP SP3의 lsass.exe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진단해 삭제한 일이 발생, 11일 안철수연구소는 이와 관련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또한 'lsass.exe 파일이 삭제된 상태에서 재부팅을 하면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부팅이 안 되더라도 절대 PC 내 기존 정상 데이터나 파일이 손상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 같은 부팅이 안 되는 현상은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윈도 XP SP3가 설치되어 있는 PC에서 백신 엔진(버전 : 2008.07.10.01)으로 검사한 일부 경우에 해당됩니다. 윈도 XP SP3인지 여부는 '내 컴퓨터'의 '도움말'에서 'Windows 정보'를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며 복구에 대한 내용을 덧붙였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는 전직원이 비상 대응 체제로 상시 고객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하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10일 'Win-Trojan/Infactlsass.13312 오진 안내'라는 글을 올리며 ' 1. 오진 발생 엔진버전: V3 2008.07.10.01 2. 진단명: Win-Trojan/Infactlsass.13312 3. 진단파일: MS 윈도우 XP 서비스팩 3에 포함된 lsass.exe (13,312 바이트) 4. 피해증상: 진단파일 삭제로 인한 시스템 부팅 불가'로 서비스 오류에 대한 공지사항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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