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효성ITX에 대해 향후 콜센터 시장 재편을 주도할 것이며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신정관, 이부용 애널리스트는 "콜센터 업계는 소규모 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전문화된 대형업체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효성ITX는 KOID, MPC, 유베이스와 함께 4대 전문 콜센터 업체로 앞으로 시장 재편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수요 증가, 공공기관 서비스 수요 창출 등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이어 효성ITX가 지난해 두 곳의 콜센터를 개소해 2006년 707석이던 상담원 좌석이 1603석으로 크게 늘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안정적 콜센터 영업을 기반으로 신사업 개발에도 나서고 있는데, 현재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1년 내에 CDN 사업도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