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독도에 대해 알리는 광고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함께 뉴욕타임지에 실은 가수 김장훈이 일본국민들로 부터 항의 메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의성 메일의 일부에는 "일본의 국제적 위신을 실추시켰다. 고소하겠다"라는 협박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과 함께 홍보 광고를 게재한 서경덕씨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이후 1500여통의 메일이 도착할 만큼 국내외 반응이 뜨겁다"라며 "대부분 격려 메일이지만 일본에선 협박 메일이 많이 온다"라고 밝혔다.

메일의 내용에는 일본의 위신을 떨어트렸으니 국제 소송을 하겠다라던가, 독도 홍보 사이트를 다운시키겠다는 협박성 내용도 섞여있었다고.

하지만 광고 게재 이후 많은 사람이 독도에 대해 알게되었고, 모금운동 또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부터 진행된 포터사이트 모금운동에는 벌써 2000여만원이상의 금액이 모인 상태이다.

한편, 김장훈은 외교사절단인 반크가 새롭게 모집하는 '해외 홍보대사'를 위해 무료 콘서트에 나설 예정이다.

콘서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