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여전히 증시 고민거리이지만 항공주는 오히려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환율 급락이 증시에 묵직한 부담을 안겨줬지만 항공주는 가벼워졌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분이 상쇄될 수 있고 해외 여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틀째 강세가 이어져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더욱이 유가가 150달러 고개 앞에서 진정세를 보이면서 항공주 주가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항공주의 경우 유가와 환율 불안 때문에 받았던 충격이 가장 컸던 만큼 반등 시기와 강도도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S) "영업손실 예상보다 작아" 어닝쇼크로 예상됐던 실적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실제 영업손실 규모가 15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보다 고유가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이 최악의 경우 2000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게 기존 예상입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 항공사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유가를 가장 큰 변수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결국 최근 잠잠해진 유가 변수가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항공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