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빙그레에 대해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진 연구원은 "빙과류의 경우 2분기와 3분기에 판매가 집중되는데 1분기 가격인상효과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2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계절적 성수기와 가격 인상효과가 확대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빙그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7% 신장한 1752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235억원을 달성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빙그레의 경우 원유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바로 전가시키기 때문에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2008년 예상 P/E는 8.6배로 음식료업종 내에서 강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최근 3년 PER 밴드 중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1~3년 평균 Beta는 0.4로 불확실성이 강한 장세에서 주가하락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