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너지는 무역흑자 한국경제 위협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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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무너지는 무역흑자 기조가 한국 경제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9일 오전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대구상공회의소 주최 세미나에서 "선진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점차 축소되고 수출 채산성이 12분기 연속 악화되는 등 무역흑자 기조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일 무역적자 확대와 대중 무역흑자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에서만 흑자를 내고 있는데 이런 무역흑자 편중은 통상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2004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폐지 또는 완화된 규제는 468건인데 비해 신설 또는 강화된 규제는 100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反)기업 정서와 기업에 대한 규제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성장,저소비,저고용 등 최근 '3저 현상'과 사회내 양극화의 심화,사회적 소통의 부재,경직된 노사 문화,취약한 대학 경쟁력 등도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 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으로 "과거 지향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를 버리고 할 수 있다는 정신,글로벌 정신으로 바꿔야 한다"며 "특히 세계적인 기술 진보에 발맞춘 기업의 변신이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대구=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이 회장은 9일 오전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대구상공회의소 주최 세미나에서 "선진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점차 축소되고 수출 채산성이 12분기 연속 악화되는 등 무역흑자 기조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일 무역적자 확대와 대중 무역흑자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에서만 흑자를 내고 있는데 이런 무역흑자 편중은 통상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2004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폐지 또는 완화된 규제는 468건인데 비해 신설 또는 강화된 규제는 100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反)기업 정서와 기업에 대한 규제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성장,저소비,저고용 등 최근 '3저 현상'과 사회내 양극화의 심화,사회적 소통의 부재,경직된 노사 문화,취약한 대학 경쟁력 등도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 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으로 "과거 지향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를 버리고 할 수 있다는 정신,글로벌 정신으로 바꿔야 한다"며 "특히 세계적인 기술 진보에 발맞춘 기업의 변신이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대구=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