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지수의 저점뿐 아니라 투자심리의 저점도 시험대에 들었다고 지적했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를 압박하던 불확실성 변수에 신용위기의 재부각이 추가되었다”며 “기존 변수들인 국제유가의 진정여부도 다소간의 시간적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고, 매수주체의 공백 역시 쉽사리 해결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외부변수의 영향력을 이겨낼 만큼 확실한 모멘텀도 찾기 힘든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설령 과매도 국면이라는 대전제에 공감하고, 지수가 하락하면서 개별 종목별로 매력적인 가격대가 형성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지수 저점에 대한 확신을 갖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지수 저점에 대한 신뢰가 없는 만큼 추가적인 지수 하락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라며, 투자심리 측면의 저점도 다시 한 번 시험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