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캠코더가 패션의 고장 이탈리아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96% 비중을 차지하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수량기준 누적으로 이탈리아 SD급 캠코더 시장 업체별 점유율 현황은 소니 29.9%, 삼성전자 28.0%, JVC 16.1%, 캐논(CANON) 14.1%, 파나소닉 10.5% 순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캠코더가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선전한 것은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유명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를 모델로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주효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마케팅 담당 박성수 상무는 "패션의 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삼성 캠코더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풀HD 캠코더 등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